[제4회차] I love안성맞춤 생태학습 체험여행_금광초등학교(2012년 4월 30일)

(사)농촌관광 CB센타에서 주관하고있는 "I Love 안성맞춤 생태학습 체험여행"에서 안성에 있는 청룡사를 찿았습니다. 청룡사는 1265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처음 청룡사의 이름은 대장암 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찰의 나이는 748살이라고 하네요. 청룡사에는 네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부처님 그림이 그려진 감로탱(보물 1302호), 영산회 괘불탱(보물 1257호), 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기둥과 자연암반을 그대로 주춧돌로 삼아 자연미를 보여주는 대웅전, 그리고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사인비구의 동종.

또한 이곳은 고려말 공양왕의 어진을 모셨던 곳이라고 하네요^^

청룡사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웅전의 기둥인데요, 기둥에 사용된 나무와 주춧돌은 자연 그대로의 나무와 돌을 그대로 가져와서 깎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측면에서 보면 다른 사찰의 대웅전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둘째로, 대부분의 사찰이 입구에 천왕문을 두고 사대천왕의 그림이나 조각을 배치해놓는데요, 이곳은 특이하게 대웅전의 기둥(처마 끝의 네 꼭지점)에 4대천왕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대웅전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다고 하네요, 현재 문화재 관리를 위해 중수를 하고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습니다.

금광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역사를 참 좋아했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은지, 해설사 선생님에게 계속 역사 관련 질문을 해서.. 해설사 선생님도 살짝 당황....;;;

청룡사 주지스님이 학생들을 위해 손수 절하는 방법을 대웅전에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진지하게 소원을 빌어보는금광초등학교 학생들 ^^....;;;

청룡사 답사를 끝내고 과채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식사하기 전 학생들이 굼벵이를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더운날 체험한다고 고생한 우리 학생들.. 11시부터 밥달라고 징징징~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과채류마을의 밥맛은 진짜 일품입니다.. 학생들 덕분에 저도 호강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과채류마을의 텃밭에 상추모종을 심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학생들이 방문했을때,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있길 바랍니다 ^^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다음에는 논풀장을 꼭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과채류마을에서학생들에게 지렁이를 입양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징그러워서 만지지 못했던 지렁이,하지만우리 토양을 위해 지렁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학생들이 배웠습니다. 역시 오늘 학생들에게 최고 만족감을 주었던건 명실상부 지렁이 관찰입니다.

지렁이 화분에 꽃 활짝피게 해서여름에 꼭 장수풍뎅이 선물로 받길 바래요~~^^

이제 헤어져야 할시간~ 우리 다음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