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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 내수시장 키워 활성화 기반 마련
療養人
2011. 11. 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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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 창출을 위한 2차 보고회가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안성이 환경부의 지역단위 생태관광 지원협력체계 구축사업의 도시형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후 사업의 추진방향과 실행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신대마을과 꽃뫼마을, 선비마을 등 8개 마을이 참여해 구성된 (사)농촌관광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이하 CB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테마마을과 행정기관과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즉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광상품의 개발과 운영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주도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후 지역의 생태관광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시스템의 구축과 자생력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CB센터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역의 테마마을이 어느 정도 인프라를 갖추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의 미숙 등으로 체험관광이 일회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마을별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차별화된 대안모델을 만들고, 관내 교육기관 등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CB센터는 내년에 각급 학교의 5일제 수업 자율결정에 맞춰 교과와 연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우선적으로 관내 유아·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내수시장을 키우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때문에 내년 3월~5월까지 시행하게 될 시범사업도 I Love 안성맞춤 생태관광학교, 안성맞춤 밥상꾸러미 등 지역기반형 프로그램에 초점이 두어졌다.
아울러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서는 생태관광 해설사와 핵심인력 양성 교육, 전문가를 포함한 CB센터의 운영체계 보강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CB센터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주민참여형 모델을 정착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추진동력이 될 CB센터가 아직까지 자기 역할과 추진사업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 각 마을별 사업 모니터링을 넘어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대안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장기 비전을 염두에 둔 핵심 컨설팅 모델 발굴이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